[DA:할리우드] 로버트 드니로, 토니상 시상식서 트럼프에 욕설 “엿먹어라”

입력 2018-06-12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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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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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토니상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욕설을 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이날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인기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나온 로버트 드니로가 “하나만 말하겠다. 트럼프 엿먹어라(F**k Trump)”라고 외치며 두 손을 주목 쥔 채 높이 치켜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객들은 자리에 일어나 환호하기 시작했다고. 이에 로버트 드니로는 “더는 ‘트럼프 반대’가 아니다. ‘트럼프 엿먹어라’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중계한 CBS는 로버트 드니로의 발언을 음소거 처리했지만 현장에 있던 이들은 모두 들었고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됐다. CBS는 “로버트 드니로의 발언은 원고에 없었으며 예상하지 못했다. 모욕적인 언어는 방송에서 삭제됐다”라고 밝혔다.

로버트 드 니로가 트럼프 대통령을 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뉴욕에서 열린 영화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 어워즈 갈라’에서도 배우 메릴 스트립을 소개하기 위해 나온 로버트 드니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망할 멍청이(F**king Idiot)”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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