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어바웃타임’ 이상윤 오열 포착 “오늘 묵직한 감정 연기”

입력 2018-06-12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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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이상윤 오열 포착 “오늘 묵직한 감정 연기”

이상윤의 눈물 펑펑 ‘숨죽인 오열’ 현장이 공개됐다.

이상윤은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에서 불안장애를 지닌 재벌이자 MK문화컴퍼니 대표 이도하 역을 맡아, 수명시계를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앙상블 전문 뮤지컬 배우 최미카(이성경)와 24시간 한집 살이 로맨스를 꽃피우며 ‘직진 남주’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방송된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7회에서 이도하(이상윤)는 최미카로부터 자신의 형 윤도산(정문성)이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사실을 부정한 채 도리어 “니가 무슨 권리로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는 건데!”라며 분노를 드러내 ‘구원 커플’의 러브라인에 심상치 않은 균열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이도하가 눈물샘을 폭발시키며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공개했다. 형 윤도산에 대한 걱정에 눈물을 흘리다 끝내 고개를 떨구고,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격해진 감정을 드러내는 등 기존의 까칠하고 냉정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 것.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이도하의 모습이 절로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이도하와 윤도산은 12일 방송에서 애틋한 브로맨스를 절정으로 꽃피우며 도하-도산 형제만의 ‘멈추고 싶은 순간’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치열한 후계 경쟁으로 인해 냉정하기 그지없던 MK그룹 내에서 이도하는 형 윤도산에게 유일하게 의지하며 가족애를 꽃피웠던 상태. 평소 못 해봤던 ‘버킷 리스트’를 함께 실행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더불어 윤도산의 불편한 다리에 관한 진실 또한 새롭게 드러나며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상윤은 그 어느 때보다 역할에 몰입해 오열하는 연기로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상윤이 실제 가족을 잃은 듯 절절한 감정을 드러내며 지문에 없던 ‘폭풍 눈물’ 열연을 펼치자,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까지도 숨을 죽인 채 눈시울을 붉히는 등 모두가 신에 온전히 녹아들었다. 슬픔이 가득한, 진정성 넘치는 장면이 완성되면서 현장마저 촉촉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상윤은 8회 촬영 내내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며, 형의 시한부 소식으로 충격에 빠진 이도하의 섬세한 심정을 표현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상윤의 묵직한 감정 열연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당사자의 모습이 덤덤하고도 아릅답게 그려지며 남다른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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