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일기’ 황교익, 논란 원인 분석 “갈등하면서 먹어야한다”

입력 2018-06-13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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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일기’ 황교익, 논란 원인 분석 “갈등하면서 먹어야한다”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황교익 칼럼리스트가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 원인을 분석했다.

13일 '식량일기' 3화에서 황교익 칼럼리스트는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황교익은 "인간은 무엇이든 먹는다"며 혀가 느끼는 미각세포부터 인간이 맛을 배우는 과정 등을 설명했다.

황교익은 "엄마가 먼저 맛을 보고 '맛있다'고 하면서 아기를 안심시킨다. 애착 관계가 형성돼야 가능하다"며 "사람은 만물에 애착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축을 먹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갈등이 생긴 것이다"라고 병아리를 키워서 먹는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논란이 생긴 원인을 파악했다.

황교익은 "인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사용했다. 먹을 것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도축장이 멀리 떨어져 있다"며 "여태까지 동물을 먹어왔지만 잡는 일을 보지 않아 갈등이 생긴 것이라 이런 프로그램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을 이어갔고 "그래서 저건 먹어야한다. 눈물 흘리면서, 갈등하면서"라고 결론을 내렸다.

사진=‘식량일기’ 방송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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