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김고은 “이준익, 낚시 좋아하지만 못 잡아…회 사먹었다”

입력 2018-06-15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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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김고은 “이준익, 낚시 좋아하지만 못 잡아…회 사먹었다”

영화 ‘변산’의 김고은이 이준익 감독의 낚시 실력을 폭로(?)했다.

이날 김고은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대현문화공원에 열린 영화 ‘변산’ 버스킹 행사에서 현장을 회상하면서 “단 하루도 웃음이 안 나는 날이 없었다. 그 정도로 정말 즐겁고 편했다. 감독님의 리드 덕분에 배우들끼리도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익 감독님이 낚시를 정말 좋아하셔서 촬영 휴차 때는 다 같이 낚시하러 갔다”며 “세팅이 굉장히 거창했다. 한두 마리를 잡을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단 한 번도 잡은 적이 없었다. 아무리 ‘시간을 낚는다’지만 한두 마리는 잡을 줄 알았다”고 밝혔다.

박정민 또한 “최소한 도미 정도는 먹을 줄 알았다. 그런데 회를 사먹었다”고 거들었다. 신현빈도 “어느날에는 현장에 전어가 있다고 해서 급하게 갔는데 잡은 게 아니라 산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준익은 머쓱해하면서 “낚시터에 앉아서 낚싯대를 두고 노는 거다. 낚시는 시간을 낚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동주’ ‘박열’을 잇는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이야기로 7월 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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