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정인선, 심란할 때는 역시 ‘열일’이 정답

입력 2018-06-15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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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정인선, 심란할 때는 역시 ‘열일’이 정답

배우 정인선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이어 차기작을 확정했다. 이제는 당당히 지상파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대세로서의 행보를 걷고 있는 것.

15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측은 배우 정인선을 고애린 캐릭터에 낙점한 사실을 알렸다. 그의 상대역으로는 KBS2 ‘오 마이 비너스’ 이후 오랜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소지섭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인선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코믹 연기에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아역 배우 출신에서 오는 친근감 높은 외모가 전작에서 빛을 발하며 차세대 로코 여주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차기작 ‘내 뒤에 테리우스’ 출연이 결정됐다. 장르 역시 첩보 소재가 어우러진 로맨틱 코미디다. 또한 한 방송사의 명성과 직결되는 지상파 수목 드라마 주인공 자리에서 만나는 정인선은 신선하다.


앞서 정인선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종영 후 가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체구가 왜소하고 외모도 강아지상이라서 나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와 반대되는 역할만 했다. 의도적으로 피해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으라차차 와이키키’) 후 나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이렇게 대중과 거리를 가깝게 하는 거구나 라는 걸 배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발언이다.

그동안 정인선은 ‘마녀보감’, ‘한공주’, ‘맨 몸의 소방관’ 등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 담금질에 힘써왔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거둔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제 정인선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지상파 수목드라마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수행의 결과(?)를 보여줄 때다. 정인선이 이번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장나라, 황정음을 잇는 차세대 로코 자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동아닷컴DB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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