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연패 노리는 독일, 멕시코 전서 기록 행진 도전

입력 2018-06-17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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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이 멕시코와 첫 경기서 수많은 기록 행진에 도전한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18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을 가진다.

멕시코 역시 4회 연속 16강에 오른 월드컵 전통의 강호지만 먼 곳을 바라보는 독일에게 멕시코 전은 승리만이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독일은 멕시코 전에서 여러 가지의 기록 행진을 이어가려 한다.

유럽 지역예선 10승 무패, 43득점 4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독일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팀이자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자국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2연패를 목표로 한다.

독일이 도전하는 첫 번째 기록은 브라질이 가지고 있는 월드컵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다. 브라질은 1954년 8강에서 헝가리에 2-4로 패한 뒤 1966년 조별 예선에서 다시 헝가리에 패할 때까지 월드컵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갖고 있다.

월드컵에서 독일은 2010년 4강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현재까지 7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무패로 우승한다면 14경기 무패가 되면서 브라질이 가진 월드컵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깰 수 있다.

또 다른 기록은 토마스 뮐러가 도전한다. 뮐러는 이번 대회에서 5골 이상을 득점할 경우 3번의 월드컵에서 5골 이상을 득점한 유일한 선수가 된다. 복수의 대회에서 4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독일의 미로슬라브 클로제와 페루의 테오필로 쿠빌라스 뿐이다.

오랜 기간 이어온 월드컵 첫 경기에서의 막강함도 독일이 멕시코 전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다. 독일은 36년 전인 1982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알제리에게 패한 이후 첫 경기 패배가 없다. 이 기간 동안 독일의 월드컵 첫 경기 평균 득점은 3.5골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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