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986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컵 첫 경기 선제 실점

입력 2018-06-18 0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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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6연속 16강의 강호 멕시코가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에게 선제골을 터트리며 막강한 전력을 드러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멕시코는 18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 나섰다.

이날 선제골은 계속 독일 골문을 두드린 멕시코에게서 나왔다.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가 독일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면서 노이어가 지키는 독일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는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을 상대로 엄청난 속도전을 벌여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독일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먼저 골을 내준 것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의 일이다. 독일은 당시 우루과이의 알사멘디에게 전반 4분 만에 먼저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9분 알로프스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경기당 3.5골의 막강함을 뽐내던 독일은 32년 만에 멕시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지난 대회 우승팀 첫 경기 부진 징크스의 제물이 될 위기에 놓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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