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최화정 “대식가 내 모습, 예전에 창피했다”

입력 2018-06-18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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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 최화정 “대식가 내 모습, 예전에 창피했다”

최화정이 대식가인 자신을 자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열린 올리브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에서 대식가, 미식가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참 많이 먹었다. 부끄럽기도 했다. 예전부터 맛있게 집중해 먹는 게 내 인생의 가치관이다.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먹을 때 후루룩 먹으면 뭐라고 하기도 했다.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생각도 하며 혼자살아왔다. 그러다 어떤 여배우 인터뷰를 보게 됐다. 자기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한 번도 밥을 배불리 먹어보지도 못 했다는 거였다. 그 고백에 난 한없이 작아졌지만 이런 프로그램 섭외를 받는 순간 ‘그래. 때가 왔어. 진정 내 실력 발휘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끝없이 맛있게 먹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일을 위해 모인 것이지만 우린 일이 없더라도 모여 굉장히 맛있는 걸 보며 인생 이야기를 한다. 방송이라는 의식 없이 할 수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보여준 이영자의 모습은 정말 이영자의 생활이다. 그런 것들이 중간 중간 나오는데 정말 감사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여러분도 방송을 보며 맛있게만 먹으면 창피한 게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옛날에는 너무 창피했다”고 덧붙였다.


‘언니들의 푸드테라Pick’이라는 ‘밥블레스유’는 올리브와 ‘2049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컬래버레이션.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쇼이다. 2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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