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근-윤박-장소연 ‘식구’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8-06-18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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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근-윤박-장소연 ‘식구’ 메인 예고편 공개

제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영화상과 제2회 시네마 뉴욕시티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영화 ‘식구’가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가족밖에 모르는 순진한 아빠 순식(신정근)과 여린 엄마 애심(장소연), 그리고 씩씩한 딸 순영(고나희) 가족의 평범한 일상에 불청객 재구(윤박)가 들이닥치면서 시작된 불편한 동거를 그린 영화 ‘식구’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진짜 ‘식구’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행복한 세 가족의 집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재구의 등장으로 단번에 긴장감을 자아낸다. 우연히 술에 취한 순식을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순식의 집에서 하룻밤 머문 재구는 다음날에도 떠나지 않고 남아 있어 “우리 집에 불편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라는 카피처럼 순식과 애심, 순영 세 식구를 당황스럽게 한다. 동네 사람들이 순식의 친동생으로 착각할 만큼 자연스럽게 눌러앉은 재구는 진짜 식구처럼 살갑게 굴지만, 순식과 애심 부부가 출근한 뒤 서서히 변하는 재구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재구의 존재에 모두가 익숙해질 무렵, 재구는 시시때때로 순식과 애심을 구박하고 순식의 이름으로 마음대로 외상을 하며 예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재구 삼촌 갔으면 좋겠다”는 애심의 속마음에 순식은 용기 내서 “재구씨는 집이 어디예요?”라고 묻지만, 점점 더 제멋대로 가족을 휘두르는 재구의 행동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어떻게 하면 우리 집에서 나갑니까?”라며 재구 없이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은 세 식구의 마음과 “나도 쫌 같이 살면 안 돼?”라는 재구의 마음이 팽팽하게 부딪히며 과연 재구가 불청객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식구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영화상과 제2회 시네마 뉴욕시티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탁월한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은 ‘식구’는 충무로 대표 실력파 배우 신정근, 윤박, 장소연이 선사할 명품 연기 시너지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드라마로 올 여름 극장가에 감동을 선사할 영화 ‘식구’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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