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언론 환호 “사란스크의 기적, 1차전 승점 얻으면 100% 16강”

입력 2018-06-2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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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월드컵 첫 경기서 콜롬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일본 언론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이날 일본은 전반 3분 만에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을 이끌어내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전반 6분 카가와 신지가 성공시켰다. 일본은 전반 39분 후안 퀸테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8분 오사코 유야가 헤더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 후 일본 ‘닛칸스포츠’는 “‘사란스크의 기적’이 일어났다. 니시노 감독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마이애미의 기적’을 연출했던 감독이 22년 뒤 ‘사란스크의 기적’까지 이끌어냈다”며 한껏 고무됐다.

‘스포치호치’ 역시 “콜롬비아 전은 역사적 승리다, 일본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은 지난 두 대회에서 100%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며 16강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실제로 일본은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었던 2002년과 2010년 16강에 올랐다.

한편, 콜롬비아를 꺾은 일본은 앞으로 세네갈, 폴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16강 여부가 결정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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