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 이지훈 “내 이미지와 상반돼, 거기서 성취감도 있다”

입력 2018-06-20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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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프레스콜에는 김민정 연출을 비롯해 배우 강필석 이지훈 김지현 임강희 최우혁 이휘중 이지민 등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이지훈은 “인우의 순박하고 고지식하면서 연애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순수함에 반하게 된 것 같다. 내 이미지와 상반될 수 있지만 배우로서 도전해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 색안경을 끼고 보실 수 있지만 온전히 무대에서 소화했을 때 성취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필석 배우의 무대를 관객 입장에서 봤다. 대극장 뮤지컬과 달리 미니멀한 소박함이 주는 기쁨이 있었다. 분주함 속에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라며 “강필석 배우는 ‘내 마음의 풍금’도 함께 했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고 배우가 갖고 있는 요소를 잘 사용하는 것 같다. 나의 부족함을 형에게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비가 오는 날 자신의 우산을 함께 쓴 ‘태희’에게 사랑에 빠진 ‘인우’를 중심으로 과거의 현재를 오가며 연결된 운명을 그린 이야기. 2001년 이병헌, 故 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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