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 강필석 “모든 것을 버리고 택한 사랑, 소박하고 진하게”

입력 2018-06-20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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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강필석이 ‘번지점프를 하다’를 다시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프레스콜에는 김민정 연출을 비롯해 배우 강필석 이지훈 김지현 임강희 최우혁 이휘중 이지민 등이 참석했다.

2009년 창작팩토리 시범공연부터 초연과 재연까지 함께 한 강필석은 “5년이 지나서 다시 시작을 하니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인우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가정에 대한 책임감 등에 대해서도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우가 꾸린 가정, 다져놓은 사회적 입지를 버릴 만큼 택한 사랑을 관객들에게 설득시키려면 태희와의 사랑이 더욱 소박하고 진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입 당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비가 오는 날 자신의 우산을 함께 쓴 ‘태희’에게 사랑에 빠진 ‘인우’를 중심으로 과거의 현재를 오가며 연결된 운명을 그린 이야기. 2001년 이병헌, 故 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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