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박정민 “랩 도전+작사까지…힘들지만 재밌었다”

입력 2018-06-20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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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박정민 “랩 도전+작사까지…힘들지만 재밌었다”

영화 ‘변산’의 박정민이 랩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박정민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변산’ 기자간담회에서 “랩에 도전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내가 프로처럼 훌륭하게 랩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영화를 보는 관객이 학수에게 몰입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며 “학수의 감정을 넣어서 가사도 써봐야 해서 더 어려웠다. 힘들었지만 언제 이렇게 한 번 해볼까 싶어서 재밌게 했다”고 고백했다.

영화 속 랩 가사를 직접 쓰기도 한 박정민. 그는 “학수 감정을 생각하면서 한두 줄 쓰던 것을 얀키 형과 감독님이 ‘괜찮다’면서 넣어줬다. 래퍼가 아니다보니 머리가 많이 아팠다”며 “다른 래퍼들의 레퍼런스를 참고하면서 얀키 형과 같이 가사를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랩이 가장 큰 숙제였다. 얀키라는 래퍼가 곡을 작곡해주고 박정민에게 도움을 많이 줬다. 나는 많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박정민 김고은이 출연했다. 7월 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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