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리버’에 ‘투명풀’까지…“아빠, 하이원 가자!”

입력 2018-06-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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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워터파크 대전’의 새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하이원 리조트의 ‘하이원 워터월드’. 사진은 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시원스런 물폭탄 세례가 인상적인 실내시설의 복합물놀이기구(MLPS) ‘아쿠아플레이’, 로마 트레비 분수를 연상케 하는 실내 파도풀 ‘패밀리 웨이브’, 아기자기한 어트랙션 배치가 인상적인 야외시설, 뒤로 하이원 리조트의 강원랜드 호텔과 컨벤션 호텔이 보인다. 고한|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 하이원 리조트 ‘하이원 워터월드’ 7월5일 첫 개장

전체면적 5만m² 중 절반이 실내
풀 9종·슬라이드 7종 ‘재미 보장’


물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여름 성수기 워터파크들의 경쟁은 겨울철 스키장 못지않게 치열하다. 특히 올해는 ‘워터파크 전쟁’에 새 변수가 생겼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가 7월 초 대형 워터파크를 개장하면서 기존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냈다.

● 파도풀·투명풀…국내 최대 규모 실내시설

하이원 리조트의 워터파크 ‘하이원 워터월드’의 공식개장일은 7월5일. 현재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단장과 함께 운영 연습이 한창이다.

1672억원을 투자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전체 면적 5만1038m²로 6종의 풀과 3개의 슬라이드를 갖춘 실내시설, 대형 파도풀을 포함해 3개의 풀과 4종의 슬라이드를 갖춘 실외시설, 그리고 실내와 야외에 걸쳐 각종 스파와 도크로 이루어진 스파시설로 이루어졌다.

하이원 워터월드 실내시설의 바데풀. 고한|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는 실내시설.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2만5024m²로 중앙에 파도풀 ‘패밀리 웨이브’와 복합형놀이기구 ‘아쿠아플레이’가 있고 주위에 유수풀 ‘둥둥리버’와 어린이용 ‘베베풀’, 바데풀 등이 있다. 15cm 투명 아크릴로 이루어져 벽면과 바닥을 통해 안팎을 볼 수 있는 투명풀도 자랑거리다.

실내시설 비중이 큰 것은 강원도 고지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여름이 짧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의도이다. 또한 겨울 시즌 때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애프터 스키’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야외시설은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넓지는 않지만 어트랙션과 풀을 오밀조밀하게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 등 풀 1개와 슬라이드 2종, 카바나 등이 있는 포세이돈 존, 유수풀을 포함해 2종류의 풀과 슬라이드 2종을 갖춘 아일랜드 존 등으로 이루어졌다.

하이원 워터월드 실내시설 전경. 고한|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 1인당 사용면적 넉넉…사계절 리조트 완성

사용공간을 넉넉하게 설계해 1인당 사용면적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시수용인원을 6640명으로 설정, 1인당 시설면적이 7.6m² 수준으로 현존 워터파크 중에 가장 여유롭다. 또 유모차 반입이 가능하고, 실외 카바나 50개 외에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카바나 5개를 마련했다.

하이원 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문태곤 대표는 “고지대 무공해 청정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며 “기존 야생화 카트투어, 하늘길 트레킹, 스키장과 함께 여름 워터파크의 개장으로 1년 내내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사계절 리조트가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원 리조트는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을 기념해 공식 페이스북에서 개장일인 7월5일까지 입장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고한|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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