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Gs 월드컵①] 모델홀릭 호날두·배우의 남친 네이마르·피케 아내는 샤키라

입력 2018-06-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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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축구선수들은 뛰어난 실력만큼 연인의 미모로도 주목받는다. 많은 커플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 헤라르드 피케와 샤키라, 네이마르와 브루나 마르케지니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다(왼쪽 상단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사진출처|조지나 로드리게스·헤라르드 피케·네이마르 인스타그램

■ 러시아월드컵만큼 핫한 ‘WAGs 월드컵’

호날두 아이 낳은 새 여친 로드리게스
배우 마르케지니, 네이마르만큼 유명
피케 아내 샤키라, 그래미상 2회 수상
박주호 위로한 스위스인 아내 미모 짱


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시선,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곁에 있는 아내 그리고 연인의 존재다. 축구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그들은 월드컵 때면 늘 화제 만발. 가는 곳마다 시선을 끌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까지 생겨났다. 아내들과 여자친구들을 뜻하는 ‘왁스’(WAGs·Wives and Girlfriends)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도 예외는 아니다. 축구선수와 ‘왁스’가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살펴본다.


● 호날두부터 헤라르드 피케까지

섹시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월드컵마다 바뀌는 여자친구의 존재로도 늘 관심을 끈다. 그의 화려한 연애사는 유명하다. ‘플레이보이’ 잡지 모델부터 란제리 모델, 패션 모델까지 주로 모델 여자친구를 선호하는 그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스페인 출신의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동행했다. 역시 모델이다. 10살 연하의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명품 숍에서 일하다 명품 브랜드의 모델이 된 경력의 소유자. 지난해 호날두의 아이를 낳았다. 앞서 대리모를 통해 세 명의 자녀를 얻은 호날두가 연인과 아이를 낳기는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처음이다.

손흥민의 팀 동료로도 잘 알려진 델레 알리(잉글랜드)의 여자친구인 모델 루비 매도 ‘왁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렵다. 이들은 애정 표현에 적극적이다. 루비 매는 자신의 SNS에 델레 알리와 찍은 사진을 자주 공개하면서 ‘왁스’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다.

축구선수만큼, 혹은 그 보다 더 유명한 ‘왁스’도 있다. 네이마르(브라질)의 여자친구인 브루나 마르케지니는 브라질 인기배우로, 남미를 무대로 활동하는 톱스타다. 스페인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아내는 가장 유명한 왁스다. 그래미상을 두 번 받은 팝스타 샤키라다. 10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워낙 바쁜 일정 탓에 최근 웃지 못할 해프닝도 겪었다. 남편은 국가대표 훈련에 참여하느라, 아내는 월드투어를 소화하느라 오랜 시간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시계와 보석을 훔쳐 달아난 절도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바쁜 일정 탓에 당장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어 속을 태운 사연이 여러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율리안 드락슬러(독일)의 이름을 검색하면 ‘여친’이 연관검색어로 뜬다. 드락슬러의 연인은 미인대회 출신의 레나 테를라우.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독일이 우승을 거머쥐는 환희의 순간에 드락슬러가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전 세계 생중계되면서 유명해졌다.

기성용·한혜진 부부-박주호 부부-안정환·이혜원 부부-박지성·김민지 부부(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출처|한혜진·박주호·이혜원 인스타그램·JS 파운데이션 페이스북


● 기성용·박주호…안정환·박지성까지

우리 대표팀 ‘왁스’의 대표주자는 주장 기성용의 아내인 연기자 한혜진이다. 8살의 나이 차이, 축구스타와 연예인의 만남으로 연애부터 결혼까지 화제를 뿌린 주인공이다. 대표팀 수비수 박주호의 스위스인 아내는 모델 부럽지 않은 ‘마네킹 외모’의 소유자다. 국내 ‘왁스’ 가운데 단연 첫손에 꼽히는 미모다. 박주호가 스위스 FC 바젤에서 뛸 때 구단 아르바이트생이던 아내는 한국어를 조금 구사할 수 있었고, 마침 경기장을 찾은 박주호 가족을 안내한 인연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다. 해설위원으로 러시아로 향한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 박지성의 아내도 ‘왁스’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안정환은 26살 때인 2000년 세 살 어린 미스코리아 이혜원과 결혼했다. 18년이 지난 지금도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지성의 아내는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다. 국내 축구선수들의 아내는 비교적 조용한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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