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박용택, 노경은 상대로 KBO리그 통산 안타 최다 타이

입력 2018-06-23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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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박용택이 1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를 친 후 한혁수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안타로 박용택은 ‘양신’ 양준혁이 세웠던 최다 안타 2,318개와 동률을 이뤄냈다. 잠실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LG트윈스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 통산 2318호 안타를 터트리며 양준혁(은퇴)의 KBO 역대 최다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용택은 23일(토)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용택은 상대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1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리며 자신의 프로 통산 2318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박용택은 데뷔 첫해인 2002년 4월 16일 문학 SK전에서 우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로 KBO 리그에서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2009년 9월 10일 시민 삼성 전에서 1000안타, 2013년 7월 26일 잠실 두산 전에서 1500안타, 2016년 8월 11일 잠실 NC전에서 역대 6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차례로 밟아왔다.

올해로 17년차인 ‘LG맨’ 박용택은 부상으로 주춤했던 2008년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5시즌에 걸쳐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KBO 리그 최초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2009년 이후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인 양준혁(1993년~2001년), kt 장성호(1998년~2006년)와 타이를 이뤘다.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은 물론 7년 연속 150안타, 10년 연속 3할 타율까지 KBO 리그 타격 기록의 역사가 올해 그의 손으로 다시 쓰일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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