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최혜진, 상금·대상포인트도 2위로 점프

입력 2018-06-24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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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제공|KLPGA

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정상 등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력한 신인왕 후보 최혜진(19·롯데)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나갔다.


최혜진은 2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파72·6596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배선우(24·삼천리)와 이효린(21·요진건설)을 2타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독보적인 신인왕 레이스 1위 최혜진은 상금(4억7959만8820원)과 대상포인트(271점)에서 모두 2위로 올라서며 이른바 ‘대세’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혜진은 최종라운드 11번홀(파5)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그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한숨을 돌렸고, 15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대회 이틀째까지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최혜진은 3라운드과 4라운드에서 각각 1개씩의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레이스에서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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