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강”…아시안게임 금사냥 본격 행보 나선 LoL·스타2

입력 2018-06-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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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동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한 대한민국 LoL 대표팀. 왼쪽부터 김기인, 한왕호, 고동빈, 이상혁(페이커), 박재혁, 조용인.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동아시아 예선 1위 본선 진출 확정
클래시 로얄, 하스스톤 등 본선 실패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들이 아시안게임 금사냥의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e스포츠 동아시아 지역예선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LoL과 스타크래프트2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선수들은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첫 e스포츠 국가대표로 참가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두 종목 모두 한국이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우승 확률이 높다.

LoL은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 나란히 8승2패를 기록한 한국과 대만, 중국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3자 동률에 따른 순위 결정전에서도 중국과 대만을 물리치며 동아시아 1위로 기분 좋게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7번의 롤드컵 중 5번을 우승한 강자로,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1순위 후보다. 특히 SK텔레콤T1의 롤드컵 3회 우승을 견인한 ‘페이커’ 이상혁의 출전으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도 대한민국의 강세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13일과 1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지역 예선에서 한국의 조성주는 5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조성주는 최근 국내 리그인 ‘2018 GSL 시즌2 코드S’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강자다. 2018년 상반기에만 WESG를 포함해 3번 결승 무대에 오르는 등 최근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어 우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한국은 그 외 종목인 ‘클래시 로얄’과 ‘PES 2018’, ‘하스스톤’, ‘아레나 오브 발러’ 종목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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