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배두나·김민희·조진웅, 美아카데미 신입회원 입성

입력 2018-06-26 10: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하정우, 배두나, 김민희, 조진웅 등이 미국 아카데미 신입회원이 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신입회원 92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하정우, 배두나, 김민희, 조진웅을 비롯해 홍상수 감독 등이 조상경 의상감독, 이병우 음악감독, 오정완 프로듀서, 정서경 작가 등이 아카데미 신입 회원에 위촉됐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에 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15년에는 임권택 감독,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최민식, 2016년에는 박소영 감독,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등이 신입회원으로 초대됐다.

이 밖에도 다니엘 칼루유아, 민디 캘링, 에밀리아 클리크, 블레이크 라이블리, 릴리 콜린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는 59개 국가의 영화인들을 신입회원으로 위촉했다. 또한 회원 중 49%가 여성이며 38%가 유색인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인종차별과 남녀차별 등에 대해 논란을 빚었던 미국 아카데미가 다양성을 집중해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