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 본격화

입력 2018-06-26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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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기업 핀란드 바르질라사와 파트너십 협약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을 본격화하고, 미래 혁신산업 분야인 신에너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핀란드의 바르질라(Wärtsilä)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SS란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송·배전, 가정 및 산업용 등 다양하게 활용돼 전력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따라서 자연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지속성이 떨어지고 발전이 일정하지 않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해 사용되는 필수 장치다.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 전력저장원인 ESS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접어든 전기차 시장과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유망 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협약을 토대로 ESS 설계 및 제작 기술 확보, 설치 및 운영 경험 축적, 유지 및 보수 편의성 제고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 강화 및 사업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은 “현대차그룹과 ‘바르질라’의 협업은 재활용 배터리 ESS 신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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