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지드래곤 1인실 입원 맞지만 특혜 사실무근”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8-06-26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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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지드래곤 1인실 입원 맞지만 특혜 사실무근”

국방부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특혜설’에 대해 정식 해명했다.

먼저 국방부는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25일자 모 매체의 ‘일병이, 3XX 대령실에 있다...지드래곤, 국군병원 특혜입원’ 제하의 보도와 관련하여 국방부 입장을 알린다”며 “확인 결과, 권지용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다.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의 1인실 입원 현황: 병 2명,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대령 1명) 다만,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은 추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우리군은 병사와 간부 구분 없이 모든 장병이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는 26일 2차 해명자료를 통해 “26일자 모 매체 ‘지드래곤, 대령실 입원기록 확인...2개월 동안 30일 병원행’ 제하 보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여 알려린다. 국군양주병원은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대령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어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이다.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병, 부사관, 장교 등 9명 이용)”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고로 ‘국군양주병원 301동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는 2012년에 국방의료 정보체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 나타난 것이다. 권지용 일병은 6월 19일부터 3층 11호 병실(1인실)에 입원 중이며, 12호실(2인실)로 이동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국군 양주병원은 중앙 냉·난방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 병실에 대형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하고 운용 중이다. ‘대형 선풍기를 배치해 더위를 식히는 수준’이라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권지용 일병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했다.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므로 이는 병가에 포함되지 않다”고 전했다.


<다음은 국방구 공식(해명)입장 전문>

2018.6.25.일자 모 매체의 “일병이, 3XX 대령실에 있다”...지드래곤, 국군병원 특혜입원’ 제하의 보도와 관련하여 국방부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 확인 결과,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입니다.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입니다.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 2017년부터 현재까지의 1인실 입원 현황: 병 2명,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대령 1명

다만,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은 추가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향후에도 우리군은 병사와 간부 구분 없이 모든 장병이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8.6.26일자 모 매체 "지드래곤, 대령실 입원기록 확인...2개월 동안 30일 병원행" 제하 보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여 알려드립니다.

국군양주병원은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대령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어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입니다.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병, 부사관, 장교 등 9명 이용)

참고로 '국군양주병원 301동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는 2012년에 국방의료 정보체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 나타난 것입니다.

권 모 일병은 6월 19일부터 3층 11호 병실(1인실)에 입원 중이며, 12호실(2인실)로 이동한 적이 없습니다.

국군 양주병원은 중앙 냉·난방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 병실에 대형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하고 운용 중에 있습니다. "대형 선풍기를 배치해 더위를 식히는 수준"이라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권 모 일병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하였습니다.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므로 이는 병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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