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김응선…잘나가는 75번 모터

입력 2018-06-2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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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다승 부분 1위를 차지한 김응선.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올 시즌 경정은 이번 주말 26회차(27일, 28일)를 끝으로 상반기가 마감된다. 상반기 부문별 최상위권 경정선수와 모터를 되짚어 봤다.


● 경쟁 치열한 다승왕·상금왕


다승 부문은 김응선(11기, 33세, A1등급)이 19승(이하 6월25일 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김민천(2기, 42세, A1등급)이 17승, 최광성(2기, 44세, A1등급)이 16승으, 김효년(2기, 44세, A1등급)과 이태희(1기, 47세, A1등급)가 15승으로 자리했다. 7기 심상철(14승)과 12기 유석현(13승)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선두와 차이가 크지 않아 다승왕을 노리고 하반기에 선수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금 부문도 팽팽한 접전 중이다. 이응석이 5900만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이어 이태희가 5500만원으로 뒤쫓고 있고, 3위는 5300만원의 김민천, 4위는 5200만원으의 김응선이다. 김응선은 현재 다승과 상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5위 우진수는 4700만원으로 선두권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최근 컨디션이 좋아 눈여겨봐야한다.


● 75번 모터, 에이스로 등극하다


상반기에 가장 잘나간 모터는 75번이다. 최근 9경주에서 착순점 9.25를 기록하며 에이스 모터로 등극했다. 94번 모터가 착순점 8.67로 2위에 올랐다. 65번(착순점 7.56)과 81번(착순점 7.44), 11번(착순점 7.33), 29번(착순점 7.33)도 상위권이다. 4월 신형 모터가 투입돼 아직까지 성능이 완벽하게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에 점수를 맹신하기보다 해당 회차 선수와의 궁합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7월4일부터는 프로펠러 개인지급제 시행으로 경정 선수 1인당 총 3개의 프로펠러가 지급된다. 선수들은 지급된 프로펠러를 경기 취향(선회, 직진 등)에 맞게 수정해 사용할 수 있고 프로펠러를 활용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정 능력에 따른 선수들의 기량이나 전력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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