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폰부터 특화폰까지…스마트폰 차별화 경쟁

입력 2018-06-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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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항공마일리지로 가격 할인
어린이·중장년 특화 기능 중저가폰도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기업들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한 제품 차별화에 나섰다. 다른 분야와 제휴를 맺고 전용폰을 선보이는가 하면, 특정 콘텐츠에 특화된 중저가 모델도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갤럭시S9’을 7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5000대 한정 판매한다. 항공마일리지 5만점을 공제하면 6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부팅 시 아시아나 로고가 표시되고, 항공 콘셉트에 맞춘 테마도 적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가입 요금제에 따라 마일리지 재적립과 함께 다양한 경품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LG전자도 5월 ‘G7씽큐’를 출시하면서 넥슨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게임 ‘카이저’를 기본 탑재하고 아이템도 구매 혜택으로 제공했다. 여기에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로고가 새겨진 케이스 등을 포함한 ‘BTS 팩’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연령 등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넣어 틈새시장을 노린 스마트폰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카카오리틀프렌즈폰’(사진)을 단독 출시했다. 리틀 라이언 등 카카오 캐릭터 8종을 배경·잠금화면, 아이콘, 케이스, 보호필름 등에 적용한 어린이용 휴대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J3’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치조회, 유해 애플리케이션 차단 기능 등을 추가했다. 갤럭시J3는 어른을 위한 스마트폰으로도 변신했다. CJ헬로 헬로모바일에서 중장년층이 좋아할 만한 고음질 대중가요 1100곡을 수록해 지난 18일 출시한 ‘청춘뮤직폰’이 그 주인공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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