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YG 엔터 강진(强震)에도 우뚝 선 블랙핑크

입력 2018-06-2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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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DA:피플] YG 엔터 강진(强震)에도 우뚝 선 블랙핑크

걸그룹 블랙핑크가 본진인 YG 엔터테인먼트의 온갖 구설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구가 중이다.

최근 YG 엔터테인먼트는 무려 이틀 넘게 논란에 휩싸였다. 발목불안정증으로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한 지드래곤의 1인실 특혜 입원 보도가 나온데 이어 JTBC ‘믹스나인’에 참가했던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가 데뷔 무산에 대한 YG의 책임을 묻고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YG 엔터테인먼트는 각각의 사건에 대해 해명을 내놨지만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상태다. 그동안 YG 엔터테인먼트가 보인 행실(?)에 대한 당연한 여론의 온도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사건이 너무 많다”, “푸닥거리라도 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


이런 안팎의 시끄러운 상황 속에도 블랙핑크의 질주만은 멈출 줄 모른다. 지난 15일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이 발매된 가운데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뮤직 비디오 조회수 역시 1억뷰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차트에서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블랙핑크의 미니앨범 ‘SQUARE UP’과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Billboard 200’에 40위, ‘Hot 100’에 55위로 진입했으며 ‘World Albums’ ‘Emerging Artists’, ‘YouTube Songs’, ‘SOCIAL 50’, ‘Billboard Artist 100’ ‘Streaming Songs’ ‘Streaming Songs’ ‘Digital Albums’ 등 1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미국의 포브스 역시 블랙핑크를 향해 “K팝 걸그룹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극찬했다. K팝 걸그룹 사상 빌보드 차트 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각별히 주목하고 있는 셈이다.

역시 나쁜 일이 생겨도 어디선가는 좋은 일이 생기는 법일까. 본진 YG의 흔들림에도 알아서 제 갈길을 가는 블랙핑크의 기특함과 더불어 이들의 높은 성적표에도 마음껏 미소 짓지 못하는 YG가 안쓰러울 따름이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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