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최약체 ‘이리와 안아줘’? 배우들은 강철 멘탈 (종합)

입력 2018-06-27 14: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가 월드컵, 지방선거 등 굵직한 행사들의 벽을 넘고 본격적인 2막을 시작했다. 극중 최악의 빌런(?) 허준호가 본격 등장한 가운데 ‘이리와 안아줘’가 어떤 전개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장기용, 진기주, 윤종훈, 김경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리와 안아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리와 안아줘’ 배우들은 커피차 이벤트를 통해 안방의 시청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들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셔서 감동이었고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이후 장기용은 “‘이리와 안아줘’는 내게 소중한 기회였다. 그만큼 잘해내고 싶었다”며 “도진과 재희 캐릭터가 서로에게 큰 아픔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해 최근 연기 호평의 비결을 전했다.

또한 그는 파트너 진기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감정신마다 새벽이어서 많이 힘들었다. 그 때마다 진기주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진기주는 잦은 결방의 아쉬움을 전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월드컵 등으로 인해 결방을 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

진기주는 “따져보니 6월 한 달간 한 주에 한번 꼴로 방송이 된 것 같더라. 많이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캐릭터들이 지닌 이야기들의 단단함과 그런 것들이 잘 버무려 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윤종훈 역시 “우리가 최약체로 여겨진다는 걸 안다. 우리 배우들 모두 사활을 걸겠다고 말씀 드렸다. 그런 부분을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 배우들은 추후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먼저 장기용은 진기주와의 러브신, 허준호와의 본격 대립 등을 꼽았으며 진기주는 장기용과 진짜 속내를 털어놓으며 가까워 지는 모습을 주목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