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소비 늘자, 안주시장 신났다

입력 2018-06-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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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에서 내놓은 건조 소시지 ‘라퀴진 미트스틱’.

육포·견과류 등 2년새 시장규모 40%↑

맥주 인기와 함께 ‘건조 안주’ 시장이 커진다.

혼술·홈술 문화가 확대되고 수입 맥주의 인기와 함께 건조 안주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건조 안주란 육포, 어포, 견과류 가공품, 건조 과일 및 채소 등 원물을 건조해 맛과 형태를 살린 식품을 의미한다. 최근 맥주 소비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현황’에 따르면, 육포, 견과, 건조 과채류 등 건조 안주 제품이 속한 원물간식 시장규모는 2014년 3826억원에서 2016년 5367억원으로 40.3% 증가했다. 건조 안주의 성장 배경에는 특별한 조리 없이도 곧바로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실온 보관이 가능해 휴대와 활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건조 안주 제품은 롯데푸드에서 내놓은 건조 소시지 ‘라퀴진 미트스틱’이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저온 건조해 진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깊은 맛의 소시지를 간편하게 안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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