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 최하위’ 독일, ‘최악 굴욕’ 80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입력 2018-06-28 0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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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임 뢰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랭킹 1위’ 독일도 ‘우승국 저주’에 고개를 숙였다. 독일이 한국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월드컵 역사상 80년 만에 나온 조별리그 탈락이다.

한국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이날 놀라운 투지를 발휘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독일을 밀어내고, F조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16강 탈락에 이어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독일이 월드컵 역사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것은 80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2002년 프랑스, 2010년 이탈리아, 2014년 스페인에 이어 우승팀 징크스를 맛봤다.

당초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으나,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패하며 이상기류가 흘렀다.

이어 독일은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고,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시종일관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골을 결정짓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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