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는 바넘과 그의 동업자인 아모스 스커더를 만나 미국 순회 공연에 함께하는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제니 린드는 목소리만으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는 최고의 소프라노다. 한편 리사는 3월 막을 내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라리쉬 백작부인 역을 맡아 고음의 넘버들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또 한 번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은 휴 잭맨 주연의 영화 ‘위대한 쇼맨’의 원작으로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낸 PT. 바넘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토니상 3개 부분을 수상, 런던 프로덕션은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1980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공연 중인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은 전통적인 뮤지컬 양식에 화려한 서커스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최고의 쇼 뮤지컬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브로드웨이, 웨스트앤드를 거쳐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은 8월 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