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반기 예능①] ‘폼나게 먹자’ CP, 요리 예능에 김상중 캐스팅한 이유

입력 2018-06-30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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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상반기 예능①] ‘폼나게 먹자’ CP, 요리 예능에 김상중 캐스팅한 이유

안범진 SBS 예능 CP가 하반기 신규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에 대해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의 한 카페에서는 SBS 예능본부 CP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예능 결산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승용 예능 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최영인 CP, 안범진 CP, 유윤재 CP, 공희철 CP 그리고 김재혁 CP가 참석했다.

이날 크게 주목 받은 프로그램은 하반기 신규 런칭 예정인 프로그램들. 이 가운데 ‘폼나게 먹자’를 담당하는 안범진 CP는 해당 프로그램의 차별화 포인트와 시즌제 등에 대해 언급했다.

‘폼나게 먹자’는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제철 희귀 식재료를 찾아가는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을 연출한 민선홍 PD가 이끌고 ‘예능 대부’ 이경규와 배우 김상중이 2MC를 맡는다.

안 CP는 “8부작 시즌제로 기획 중이다. 8월 말 첫 방송이 확정됐다”며 “MC들이 우리나라의 토종 희귀 식재료를 발굴하고 지역 전문가와 함께 요리하는 구성과 더불어 셰프들이 재료를 가지고 자신만의 색다른 요리를 만드는 구성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토속적인 재료를 ‘폼나게 먹자’를 통해 소개하겠다는 취지.

하지만 전반부는 KBS1 ‘한국인의 밥상’과 후반부는 ‘수미네 반찬’ 혹은 ‘냉장고를 부탁해’와 유사한 구성이다. 이에 안 CP는 “비슷한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밥상’이 음식의 역사에 중점을 둔다면 우리는 토속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폼나게 살자’의 차별화 포인트로 2MC 이경규와 김상중을 꼽았다. 안 CP는 “이경규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할 당시 우리도 많이 걱정했다. ‘정글’은 워낙 고통스러운 현장이기도 하고 이경규가 예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이경규가 생각보다 잘 해줬고 열심히 해줬다. 다른 출연자들을 배려하고 조화롭게 임하는 모습은 방송용이 아니라 진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테랑 이경규 만큼이나 김상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김상중의 매력은 ‘신선함’. 안 CP는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이나 ‘그것이 알고 싶다’ 때문에 무거운 이미지인데 실제 김상중은 되게 재밌는 사람이다. 웃음 욕심이 있다”며 “이경규와 티격태격하면서 보여주는 케미스트리가 있을 것 같다. 김상중의 인간적인 면모와 친화력 열정 등이 ‘폼나게 멋자’에서 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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