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자 먹이사냥, 기다림의 노련함” 양현석, 무슨 의미일까

입력 2018-06-30 21: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사자 먹이사냥, 기다림의 노련함” 양현석, 무슨 의미일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하 양현석)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양현석은 30일 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자의 먹이사냥은 기회를 노리는 기다림의 노련함입니다. 비록 겉모습은 숨죽이고 있지만 심장은 크게 뛰고 있는 고요한 긴장감”이라고 적었다.

이어 “너와 같은 마음. 우리는 한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의도에서 양현석이 이런 글을 남겼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아티스트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대한 그의 반응으로 추정된다. 특히 앞서 양현석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당사는 앞서 밝혔듯이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고질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등 법적 대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팬들의 협조를 구했다.


그 밖에도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JTBC ‘믹스나인’을 둘러싼 논란으로 피소됐다.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해피페이스)가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도 “맞대응하겠다”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양현석이 어떤 의도로 글을 작성했는지 알 수 없으나, 강경한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양현석은 글을 올린지 몇 분만에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다음은 2월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앞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렸다시피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고질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등 법적 대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팬 여러분들께 협조를 구하고자 하며,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자료를 withygfan@ygmail.net으로 양식에 맞춰 제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믹스나인’ 피소 관련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믹스나인’에 참가했던 한 기획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합니다.

몇 달 전 6곳의 기획사 대표들이 모여 원만하게 협의를 끝내고 언론에 발표하며 마무리된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그 중 한 회사가 1천만원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정식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도 법률 전문가와 상의하여 대응할 예정이며, 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모든 오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