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김명수X이태성, 팽팽한 기싸움…냉미남美 장착

입력 2018-07-08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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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김명수와 이태성이 날카롭게 부딪힌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임바른(김명수 분)과 민용준(이태성 분)의 팽팽한 기싸움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바른과 민용준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늘 바르고 이성적이던 임바른은 냉철한 분노를 가득 담고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카리스마로 공기마저 가라앉게 만든다. 젠틀했던 민용준도 가면을 벗고 본성을 드러냈다. 임바른을 내려다보는 눈빛과 고압적인 태도는 이제야 드러난 재벌가의 민낯을 보는 듯하다.

임바른과 민용준은 박차오름(고아라 분)을 사이에 두고 의도치 않게 연적 관계를 형성했다. 임바른은 첫사랑이던 박차오름과 재회한 뒤 짝사랑을 고백하고 차였지만 박차오름이 힘들 때마다 응원과 힘을 주며 로맨스 이상의 동료애로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민용준 역시 대학시절부터 박차오름을 향한 호감을 지켜왔다. 박차오름의 곁을 지키는 임바른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을 리 없다.

특히 지난 13회에서 민사44부는 민용준의 자형이자 NJ그룹 사위인 세진대학병원 주형민 교수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엇갈린 증언을 꼼꼼하게 체크했고, 권력으로 제자를 준강강한 교수에게 정의를 구현한 판결이지만 박차오름을 찾아가 부탁까지 했던 민용준은 자존심에 타격을 입었다. NJ그룹 차원에서 반격이 예상되는 상황. 그런 가운데 펼쳐진 두 사람의 날 선 대립각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법보다 강력한 재벌 권력에 의해 박차오름이 근거 없는 마녀사냥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고 전하며 “박차오름을 지키려는 임바른과 본색을 드러내는 민용준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임바른이 박차오름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 둔 ‘미스 함무라비’ 14회는 9일(월)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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