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최유나, 유복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 모르면 간첩”

입력 2018-07-17 10: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유나, 유복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 모르면 간첩”

가수 최유나가 화려한 데뷔를 했지만 긴 무명을 보내야 했던 굴곡진 가수 인생을 털어놨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원조 오디션 스타 최유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최유나는 과거 1984년 데뷔 당시에 대해 “스트레이트로 5주 연속 쭉 올라가서 붙었고, 서울 국제 가요제에 나가서도 붙었다. 데뷔는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했다”면서 '첫 정'이라는 노래로 가요톱텐 13위에 오르는 등 몰아쳤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가요계는 그에게 정말 어려웠다. 드라마 주제곡으로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 줄 알았던 최유나는 드라마 조기 종영으로 실패를 맞봐야했다. 그리고 무명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유나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목소리나 감성적인 노래 분위기 때문에 ‘사연이 많을 것 같다’는 편견도 있는데, 고향이 목포다. 집은 이태리식이었다. 당시 최초로 아버지가 지으신 집이었다. 아버지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였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유복했던 그에게 긴 무명의 시간은 힘들었을 터. 그럼에도 최유나는 “비포장도로도 있고 그랬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할 수 있어 마음을 갖고 꾸준하게 했더니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무명이 길었지만 노래만큼은 포기 못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아침마당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