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파격 섹시백…“욱하고 불 같던 성격 줄어들어” [화보]

입력 2018-07-24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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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파격 섹시백…“욱하고 불 같던 성격 줄어들어”

배우 권상우가 에스콰이어 8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권상우는 스위스 고급 시계브랜드 IWC와 함께 에스콰이어의 표지 화보와 영상을 촬영했다. 에스콰이어는 이번 권상우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권상우의 등 사진을 표지로 싣는 파격을 감행했다. 사진 속의 권상우는 근육질 스타의 명성에 어울리는 탄탄한 등 근육을 선보였다.

2001년 ‘화산고’로 유명해진 권상우는 그 이후로 20년 가까이 꾸준히 국내외에서 활발하고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성실함에 대해 권상우는 이렇게 말했다. “1년 이상 쉬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보통 매체나 채널이 너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오래 쉬면 금방 잊히는 것 같아요. 한때는 톱 배우들이 1~2년 공백기를 갖는 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게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 몸은 언젠가 더 노화하는데,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을 때 좋은 작품을 많이 하는 게 배우로서 의무이지 않나.”



권상우는 내내 성실한 면모를 보였다. “저는 뒤돌아보면 되게 부지런했던 것 같아요. 현장에 늦는 법도 없고. 뭘 할 때 빨리빨리 준비를 해요. 그게 저만의 경쟁력이기도 하고요. 느낌을 빨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기도 해요. 연기할 때 감독이 요구하는 작품의 요소를 습득하는 능력은 좀 빠른 것 같아요.” 운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작품 때문에, 드라마 촬영 때문에 한두 달 쉰 적은 있어도 아예 바벨을 몇 개월 이상 놓은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배우인 이상 운동을 안 하면 좀 불안한 게 있죠. 촬영이 없는 공백기라도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를 보내면 숙제를 안 한 기분?” 실제로 권상우는 활동이 있든 없든 1년 내내 체중이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상우의 화보 촬영은 서울을 대표하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최고급 스위트룸인 남대문 스위트에서 이루어졌다. 국빈 수준의 투숙객만 머무르는 최고급 객실이라 촬영 허가도 거의 나지 않는다. 권상우는 이 객실 곳곳에서 소년같으면서도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실제로 권상우는 많이 성숙해졌다. “더 불 같은 성격이었는데, 그게 조금 줄어들긴 했죠. 욱하고, 잘 부딪치고, 어떤 안 좋은 상황이 되면 충돌할 때도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을 그냥 ‘아우~’하고 넘기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사실은 무일푼으로 배우가 되려고 올라왔다가, 지금은 제 나이 또래 친구들이 이루지 못한 것들도 많이 이뤘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죠. 열심히 살았으니까.”

권상우와 에스콰이어가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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