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PD수첩’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전문]

입력 2018-08-06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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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PD수첩’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전문]

김기덕 감독이 7일 방송 예정인 MBC ‘PD수첩’에 대해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유해진 MBC PD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요일 방송을 두고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소송의 주체는 김기덕 감독”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이틀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다”며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PD수첩’ 김기덕 감독 편 방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PD수첩’은 배우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을 다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하 유해진 PD 페이스북

화요일 방송을 두고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소송의 주체는 김기덕감독입니다.

심리는 내일 월요일 오후 5시에 서부지법에서 열립니다. 방송을 이틀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습니다.

PD생활 해오면서 '방송금지 가처분소송'은 처음 경험해 봅니다. 23년차 시사교양 PD인데, 이제사 '그분'을 맞이한 겁니다.

김감독께서는 방송이 못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방송준비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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