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보이스2’ 권율 박멸 계획, 골든타임팀 위기

입력 2018-09-03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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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보이스2’ 권율 박멸 계획, 골든타임팀 위기
OCN 오리지널 ‘보이스2’ 권율이 ‘닥터 파브르’를 이용해 골든타임팀 박멸계획을 시작했다.

골든타임팀의 위기에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지난 8화 방송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은 평균 5.1%, 최고 5.7%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OCN 남녀25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4.6% 최고 5.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2일 방영된 OCN 오리지널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에서 “이제 심판 날이 오고 문이 열리면 우린 더 거대해지고 누구도 막지 못해”라는 방제수(권율)는 거침없었다. “거슬리게 하는 벌레”라던 이웃집 여자를 살해했고, 종범을 이용해 골든타임팀 박은수(손은서)를 납치했다. “서로를 물어뜯고 의심하는 날카로운 칼날이 상대방을 향할 거야”라고 예고했던 것처럼, 도강우(이진욱)를 향한 강권주(이하나)의 의심 역시 깊어지고 있었다.

이웃집 여자를 살해한 방제수는 이를 해고당한 경비가 보복 살인을 저지르고 음독자살한 것으로 조작했다. 하지만 사건자료를 본 도강우는 “신체 일부분 절단, 자살, 약물, 게다가 낚시게임, 설마?”라고 의심했다. 더불어 자살한 경비가 최근에 인터넷 낚시게임에 가입했단 점, 함께하던 파트너의 신원과 아이피 역시 가짜로 나왔다는 점을 근거로 사건의 진범을 ‘가면남’ 즉 방제수라 생각했다.

나홍수에게(유승목)는 강권주에게 도강우에게 블랙아웃 현상으로 카마마제핀 성분이 있는 약을 먹고 있다는 점, 한국 오기 전 일본에서의 기록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 토막 살인사건 전문이었다는 점을 들어 동생 나형준(홍경인)을 죽인 종범이 도강우이며 그가 살인을 저지르고도 들키지 않기 위해 형사가 됐다고 주장했다. 강권주는 혼란스러움에 “강센터. 아무래도 그놈 같단 생각이 들어. 종범한테 접근한 아이피도 신원도 다 가짜고, 그 강박이라면 분명 규칙이 있을 텐데”라는 도강우에게 “청에 가서 다시 얘기하죠”라며 자리를 피했다. 모든 상황을 꿰고 있던 방제수는 “이제 내가 작은 돌만 던져도 의심이 서로를 잡아먹게 생겼네요”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닥터 파브르’에 “‘박멸계획’ 첫 번째 날이 시작됩니다”라는 공지를 띄운 방제수는 골든타임팀 박은수를 타깃으로 삼았고, 전 남자친구 손호민(재희)을 종범으로 이용했다. 손호민은 좋은 집안에 TV 건강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하는 등 겉으로는 잘나가는 정신의학과 원장이었지만 악질적인 데이트 폭력 상습범이었다. 박은수의 거절에도 손호민은 집착과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고 커뮤니티 속 ‘사마귀’(이정신)란 아이디를 가진 정체불명의 사람은 손호민의 분노와 증오를 이용했다.

결국 손호민은 박은수를 납치했지만 의식을 잃기 전, 진서율(김우석)과의 통화에서 “컨디션 제로에요”라며 구조신호를 보낸 것을 강권주가 알아챘다. 상습적인 데이트 폭력 남성에게 현직 경찰이 납치된 코드제로 사건에 출동한 출동팀. 손호민의 차량을 따라 현장에 도착한 도강우는 바닥에 어지럽게 퍼진 혈흔 자국과 박은수가 입고 있던 자켓, 그 옆에 풍산청 표시된 테이저건을 발견했다.

그 순간 박중기(김중기) 형사의 “여기 사람이 죽었습니다”라는 다급한 목소리, 그곳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던 사람은 손호민이었고 납치됐던 박은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강권주는 “그럼 박은수 요원이 손호민을 메스로 찌르고 도주했다는 건가요?”라며 충격을 받았다.

방제수는 “센터장님. 그 정도 갖고 뭘 놀래요. 도강우가 한 짓을 알게 되면 어쩌려구요”라며 냉장고 안에서 ‘1991.06,02 미호 (귀)’라고 적힌 상자를 꺼냈다. 이어 “이 아이 정말 귀여웠었다는데. 참, 얘도 우리 센터장님처럼 소리를 잘 들었대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정말 박은수가 손호민을 찌르고 도주했을까, 그리고 도강우의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까.

‘보이스2’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보이스2’ 영상 화면 캡처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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