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야’ 윤서현이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연출 배태섭, 작가 이근영)’에서 윤지영(이인혜 분)의 의붓 오빠 강성남 역을 맡은 윤서현이 숨을 멎게 하는 긴장감으로 다시 한번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성남은 과거 지영의 교통사고 뺑소니 범인이 최경신(우희진 분)임을 알면서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지영네 엄마가 진 빚을 갚고자 지영을 경신 부부의 대리모로 강행 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샀었다.
지난 68화, 빚을 갚고도 다시 한번 사업 실패로 깡패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던 성남은 최후의 수단으로 경신에게 전화를 걸어 “사모님하고 거래할 게 하나 더 남았어요. 6년 전 강원도에서 일어났던 뺑소니 사고. 사모님이 범인이잖아요?”라며 돈을 요구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거절당한다. 성남은 프랑스로 떠나기 직전인 지영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마침내 뺑소니 범인을 알려주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처럼 윤서현은 자신의 이복동생인 지영에게 뺑소니 사고 범인을 숨기면서까지 돈을 벌었고, 다시 돈이 필요하자 과거 일로 경신에게 협박하는 치밀함까지 보이는 그야말로 정말 돈밖에 모르는 비열한 인간임을 증명했다. 성남은 뺑소니 범인인 경신에게 돈을 받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새롭게 찾아온 사랑 앞에서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쟁취하며 가족의 소중함, 따뜻한 세상의 의미를 새겨가는 이야기. 평일 오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SBS ‘나도 엄마야’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