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김명민 “네 배우 호흡, 한 명처럼 연기”

입력 2018-09-03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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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김명민 “네 배우 호흡, 한 명처럼 연기”

영화 ‘물괴’ 김명민이 네 배우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물괴’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그리고 연출을 맡은 허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혜리는 “첫 영화에서 첫 블루스크린 작업을 해봤는데, 사실 상상만 했던 거였는데 실제로 이렇게 영화로 오늘 마주했다. 더 신기한 것 같다. 그때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CG의 수준이 높아졌구나 싶다. 다 같이 함께 해서 즐거운 작업이 됐던 것 같다”고 이번 영화의 블루스크린 촬영에 대해 회상했다.

같은 부분에 대해 김명민은 “가장 두려웠던 건 나의 어설픈 리액션으로 ‘물괴’의 존재감이 상실될까봐 두려웠다. 항상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연기했다. 어떨 때보다 처절하고, 두렵고, 공포스럽지만 이걸 이겨내야 하는 수색 대장이었다. 배우들과 같이 호흡을 맞출 때 공포스러운 것을 상상하면서 연기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물괴’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상상이 안 됐다. 일단 우리 영화가 흥망은 ‘물괴’라는 존재가 어마무시하게 나와 줘야 하는 거였다. 자칫 못 나오더라도, 우리 연기로 공포심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보여줄 게 없겠다고 생각했다. 연기만으로 보여주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네 배우의 호흡이 한 명이 하는 것처럼 보여야했다. 그 점에 중점을 두고 네 명이 합을 맞췄다. 네 명이 한 명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물괴’는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으로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9월12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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