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에서 2018년 신제품으로 선보인 로그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는 KLPGA 투어 김지현 프로. 김지현 프로는 올 시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로그 드라이버를 활용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낮은 스핀, 관성모멘트 극대화 기술 효과
골프통계조사전문기업 CNPS가 8월까지 벌어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6개 대회의 드라이버 사용률과 우승률을 조사한 결과, 캘러웨이골프가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캘러웨이골프는 투어 NO.1 드라이버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KLPGA 투어 프로들의 캘러웨이골프 드라이버 사용률은 45.12%에 이른다. 2위 브랜드(22.19%)와는 2배 이상, 3위 브랜드(11.27%)와는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우승률 또한 37.5%로 1위를 기록했다. 16개 대회 중 6개 대회 우승자들이 캘러웨이 드라이버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부분이 올해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킨 로그 드라이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 드라이버는 지난해 에픽을 선보여 한 획을 그었던 캘러웨이골프가 2018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역작이다. 로그 드라이버는 뉴 제일브레이크 테크놀로지(페이스 뒤편에 크라운과 솔을 연결하는 두 개의 티타늄 바를 배치한 기술)가 제공하는 빠른 볼 스피드와 비거리뿐 아니라 관성모멘트(MOI)에 특화된 헤드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관용성까지 갖춘 ‘반칙’ 같은 클럽이다. 로그, 서브제로, 스타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돼 스윙 스타일에 따라 골퍼들이 선택할 수 있다.
캘러웨이골프에서 2018년 신제품으로 선보인 로그 드라이버.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로그 드라이버는 제일브레이크 기술과 X-Face VFT 기술(페이스의 두께를 정밀하게 가공해 볼 스피드를 높여주는 기술)의 결합으로 볼 스피드와 관성모멘트를 드라이버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로그 드라이버 모델은 기존 제일브레이크 바의 가운데 부분은 얇게, 크라운과 솔 부분이 이어진 부분은 두껍게 디자인 된 티타늄 바를 적용해 무게를 25% 경량화 했다. 제일브레이크 기술이 솔과 크라운을 단단하게 잡아줌으로써 임팩트 에너지를 페이스에 집중시키고, 이로 인해 더 빨라진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보잉(Boeing)과 함께 드라이버 헤드의 리딩 엣지를 새롭게 디자인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시킴으로써 더욱 빠른 헤드 스피드를 구현했다.
로그 서브제로(Sub Zero) 드라이버는 혁신적인 제일브레이크 기술에 압도적으로 낮은 스핀과 관성모멘트(MOI)가 극대화된 헤드 디자인이 결합해 투어 레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서브제로 모델 중 크라운에서 카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게 제작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여분의 무게를 관성모멘트 증가와 낮은 스핀을 만들어내는 데 사용했다. 교환 가능한 두 개의 무게추(2g/10g)를 사용해 스핀과 탄도를 조절할 수 있다.
로그 스타(Star) 드라이버는 제일브레이크 기술과 X 페이스 VFT 기술이 결합돼 빠른 볼 스피드와 놀랄만한 비거리를 제공해주는 모델이다. 2g의 무게추를 이용해 힐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슬라이스를 방지하고 드로우 구질을 만들어낸다. 또한 헤드의 무게를 재배치하여 드로우 구질과 비거리가 필요한 골퍼에게 이상적인 임팩트를 제공해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