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조인성 “설현과 첫 작품…어떤 배우일지 궁금했다”

입력 2018-09-03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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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조인성 “설현과 첫 작품…어떤 배우일지 궁금했다”

영화 ‘안시성’의 주역들이 ‘섹션TV’에 떴다.

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안시성’ 출연 배우들의 토크가 그려졌다.

‘안시성’에서 양만춘 역할을 맡은 조인성은 “고구려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실존인물에 대해 불분명한 게 있어서 상상력을 대입해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기마대장 파소를 연기한 엄태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술 연습했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엄태구가 점심과 저녁도 말 위에서 먹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하부대를 이끄는 여전사 백하를 열연한 설현은 3일 만에 승마를 마스터했다고. 설현은 “말 탈 때 리듬이 중요하다고 하더라. 춤을 배운 경험이 있어서 조금 빠르게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그럼 엄태구는 박치구나”라고 농담을 했다.

배성우는 촬영 현장을 회상하면서 “무기가 손에 익어야 하니까 액션 연습을 하고 싶은데 조인성이 ‘빨리 끝내고 술 마시러 가자’고 하더라. ‘치우기 귀찮아’라며 내 방으로 꼭 오더라. 잘 때 치킨 냄새가 많이 났다”고 폭로했다.

‘미담 부자’ 조인성의 미담도 언급됐다. 남주혁은 “나도 조인성 형님의 인성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말 모든 사람들을 다 잘 챙겨주시더라”고 밝혔다. 박병은은 “조인성이 배우들에게 시장에서 직접 산 덧버선을 선물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지목 토크가 펼쳐졌다. 만남이 가장 기대된 배우로는 설현이 꼽혔다. 조인성은 “설현과 이번 작품에서 처음 봤다. 모든 남성들이 좋아하는 배우다 보니 나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실물이 가장 나은 배우로는 박병은이 지목됐다. 배성우는 “모두 다 그런 것 같다. 다들 일상에서 보기 힘든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유쾌한 인터뷰로 기대를 모으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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