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가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로한 가운데 상표권 논쟁에 휩싸였다.
H.O.T.의 상표권을 가진 A씨가 지난 8월 23일 공연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에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H.O.T.를 발굴하고 매니지먼트 한 연예기획자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H.O.T.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이에 H.O.T. 공연 기획사 측은 동아닷컴에 "A씨가 내용 증명을 보냈다. 관련해 법률 자문을 받고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추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공연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H.O.T.는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