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최강마 ‘청담도끼’, 코리아컵 노린다

입력 2018-09-05 17: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역대 최다인 9개국이 출전하는 제3회 코리아컵(GⅠ) 국제경주가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7년 9월에 열린 제2회 코리아컵 예시장 모습. 사진제공|한국마사회

9일 서울 제9경주 1800m 장거리 대결 출사표
디펜딩 챔피언 일본 경주마 ‘런던타운’과 격돌
코리아 스프린트선 PARTⅠ 경마국 자존심 승부


세계 최강마들이 한국으로 모인다. 오는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코리아컵(GⅠ) 국제경주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역대 최다인 9개국이 출사표를 던졌다. 1800m 장거리 경주 코리아컵(GⅠ)과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 총상금 합 17억원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 코리아 스프린트 - 해외 PARTⅠ 경마 선진국의 자존심 걸다


서울 제8경주로 열리는 코리아 스프린트(GⅠ)는 1200m 단거리 대결로, 총상금 7억원이 걸려있다. 일본, 아랍에미리트, 미국, 프랑스, 홍콩 경주마들이 한국 경주마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들 해외국가들은 모두 PartⅠ 경마 시행체들로, 경마 선진국들의 자존심을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해외에서 출전하는 5두 중 4두가 경주마 능력지수인 국제 레이팅이 100을 넘는 수준급 경주마다. 일본에서 온 ‘모아닌’은 출전마 중 가장 높은 국제 레이팅 111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오는 국제 레이팅 105의 ‘와일드듀드’는 미국 최고 수준 GⅠ 대상경주에서 2승을 경험한 전적이 있는 경주마다.


● 코리아컵 - “일본의 3연승 저지” 한국 최강 경주마 나섰다

서울 제9경주로 개최되는 1800m 장거리 경주 코리아컵(GⅠ)의 양상은 더 흥미롭다.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 경주마 ‘런던타운’이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한국 경주마는 역대급 라인업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리아컵(GⅠ)은 한국경마 최고 상금 10억 원이 걸려 있어 한국 경주마들에겐 ‘꿈의 무대’와 같다. 올해 전승 행진 중인 서울 최강마 ‘청담도끼’와 5연승 ‘돌콩’이 출전을 알렸다. 1회, 2회 코리아컵(GⅠ)에서 일본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해, 한국 경주마가 일본의 3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한국과 일본 외에 영국, 아일랜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경주마들도 출전한다.


● 스턴트 태권도 퍼포먼스, ‘우주소녀’ 축하공연…코리아컵은 경마축제

한국마사회는 코리아컵(GⅠ)을 기념해 9일 당일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스턴트 태권도 퍼포먼스, 페이스 페인팅 행사까지 준비되어 열광적인 한국의 응원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리아컵(GⅠ)은 한국 경마 가을 최대 이벤트다. 만국기가 휘날리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국 경주마가 세계 경주마와 실력을 겨루는 벅찬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