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정재원 SK행 外

입력 2018-09-05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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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5일 “한화 이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언더핸드 투수 정재원(3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재원은 8월 29일 팀 동료였던 심수창과 함께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올 시즌 현역으로 뛰기 위해서는 5일까지 영입 의사를 타진한 팀이 나와야 했다. SK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올 시즌을 마무리의 기회를 얻었다. 2004년 한화에서 데뷔한 정재원은 11시즌 간 127경기에 등판해 1승9패7홀드, 평균자책점 8.42를 기록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우리 팀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선수다. 감독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새 팀에서 잠재력을 터뜨렸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화가 5일부터 ‘위글스 캠페인’을 시작한다. 우리를 뜻하는 WE와 이글스의 합성어로 성별과 연령, 인종 등 각종 차별을 없애자는 의미다. 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다문화어린이를 야구장에 초청해 시구·시타 및 그라운드 하이파이브 등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안타나 홈런 등을 쳤을 때 오른손으로 W, 왼손으로 E를 만들어 ‘WE’를 형상화 할 예정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5일 인천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날(4일) 투구 도중 오른손 통증으로 교체된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에 대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다. 선발로테이션 조정 없이 예정대로 일요일(9일) 인천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하며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을 지킨 터라 SK로선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힐만 감독은 “만약 조정이 필요하다면 계투요원 가운데 한 명이 선발등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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