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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뉴욕 메츠 전 6이닝 동안 5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했다. 팀이 패하며 류현진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3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4회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제프 맥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윌머 플로레스의 타구가 발에 맞으며 내야 안타가 돼 첫 실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1, 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토드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이클 콘포토를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3루 주자가 태그업해 홈에서 여유 있게 아웃될 타이밍이었지만 포수 그랜달이 공을 놓치며 아쉬운 추가 실점이 더해졌다.
오스틴 잭슨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류현진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하지만 잭슨이 주루사를 당해 이닝은 마무리됐다.
맥스 먼시의 투런 홈런으로 2-3 추격한 5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케빈 플라웨키에 2루타를 내준 뒤 브랜든 니모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무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잭 휠러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어 제프 맥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윌머 플로레스의 타구도 수비가 잡지 못하며 또 다시 실점했다.
팀이 2-5로 뒤진 6회에도 류현진은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오스틴 잭슨을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케빈 플라웨키에 다시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브랜든 니모를 상대로 다시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잭 휠러를 병살타로 잡으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6회말 타석에서 교체되며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결국 다저스는 7회초 추가 2실점 후 7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하는 데 그치면서 3-7로 패해 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지금까지 뉴욕 메츠에 강했던 류현진은 뉴욕 메츠 전 통산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28에서 2.47로 높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