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美언론 “피츠버그, 강정호 연봉 낮춰 계약 제시할 것”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정호(31)와의 계약 여부와 형식을 놓고 고심 중이라는 소식이다.
현지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구단옵션을 활용해 강정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낮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는 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했다. 4년의 세월이 지나고 2019시즌에는 구단이 강정호와의 1년 계약 연장 여부를 택한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하면 연봉 5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이 계약을 해지하면 25만 달러를 받는다.
피츠버그는 제3의 길을 택할 전망이다. 바이아웃 25만 달러를 지불한 뒤, 강정호와 '낮은 연봉'으로 계약하는 형태.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피츠버그 훈련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으로 이동했다. 구단은 더 경쟁심을 느낄만한 환경에서 강정호가 부상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지 확인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가 구단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강정호는 FA(자유계약선수)로 미국, 일본 등의 모든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보유권을 가지고 있어, 이적이 불가능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