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가 SNS 해킹에 피해를 호소했다.
박환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도움이 필요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에 따르면 박환희는 휴대 전화를 새로 구입하게 되면서 SNS 계정에 로그인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아예 확인할 수 없는 사용자로 확인되고 있다고. 한국 지사와 미국본사 모두 확인이 안된다면 불편을 호소했다.
또 자신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누군가 다음 사이트에 가입을 했다면서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카카오톡과 저 다음 아이디를 연동 시켜놔서 매우 곤랂다. 해킹해봤자 볼 것도 없는데 그만해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환희는 최근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서예나 역으로 활약했다.
<박환희 글 전문>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가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게되면서 <phh1013> 계정에 로그인을 하려는데, 비밀번호가 일치하지않아 로그인을 하지 못했고, 비밀번호 입력 횟수를 초과하여 비밀번호 입력창까지 블락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고객센터(이메일)로 문의하여 인증번호를 제 메일로 받았고, 메일로 받은 인증번호를 제가 직접 스케치북에 써서 제 얼굴의 다양한 각도로 팔꿈치까지 나온 사진과 함께 회신했습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측에선 두달넘게 메일을 확인하지 않고 있고, 다시 계정에 로그인해보려고 시도해보니, < phh1013 > 은 아예 확인할 수 없는 사용자라고 뜨며, 이 계정에 연결되어있는 제 이메일 주소를 쳐도, 핸드폰번호로 해봐도 똑같이 나옵니다.
인스타그램 한국지사에서는 잘모르겠다고 하고 미국본사랑 연결해보려 하는데 이메일 확인은 안하시고 통화도 연결이 안돼요. 그래서 이 계정에 자동로그인 되어있는 예전 핸드폰을 계속 지니고다녀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있습니다.
#PS - 제 카카오톡 계정으로 어떤 분이 다음이라는 사이트에 가입하셨네요.
저는 저러한 다음아이디가 없고, 제 이름의 영문을 hwanhee 라고 쓰지, hwanhui 라고 쓰지 않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제 카카오톡과, 미스테리한 저 다음아이디를 연동을 시켜놓으셔서 참 곤란하네요. 제가 모르는 아이디니, 로그인을 할 수가 없어서 연동을 끊을 수도 없어요.
카카오톡에선 이미 끊었지만 캡쳐된 사진에 안내에 보면 나와있듯이 카톡에서만 끊는게 아니라 다음에 들어가서도 연동을 끊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제꺼 해킹해봤자 볼 것도 없는데 그만해주세요.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