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대졸 선수 지명 비율 20%, 소폭 상승세

입력 2018-09-10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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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드래프트 1라운드 1, 2순위에 지명된 이대은과 이학주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18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마쳤다.

KBO 리그를 빛낼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자리인 2019 KBO 신인 드래프트는 10일(월)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2차 지명 행사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지명 순서는 2017년 성적의 역순인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 순으로 실시돼 라운드 별로 구단 당 1명, 모두 100명의 선수들이 KBO 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가장 먼저 지명권이 있는 kt는 모두의 예상대로 이대은을 가장 먼저 호명했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이대은은 “첫 번째로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역시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한 내야수 이학주를 호명했다. 이학주는 “삼성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고, 내년이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이후 각 구단이 10명씩 총 100명의 지명을 마친 가운데 이날 지명된 100명의 선수 중 대졸 선수는 20명이었다. 대졸 선수의 지명 비율은 2016년 지명에서 37%로 크게 줄어든 이후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23%로 더욱 줄었다. 그리고 지난해는 18%까지 떨어지며 확연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엔 20%로 대졸 선수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KIA는 대졸 선수를 4명이나 선택해 가장 많은 대졸 지명 비율을 보였고, SK와 두산도 각각 3명 씩의 대졸 선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유일하게 대졸 선수를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072명이며,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05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57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0명이 지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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