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185억#大작 ‘안시성’, 추석 관객몰이 성공할까(종합)

입력 2018-09-12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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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185억#大작 ‘안시성’, 추석 관객몰이 성공할까(종합)

185억이라는 거대한 예산이 투입된 영화 ‘안시성’이 베일을 벗었다. 추석을 겨냥해 관객들을 만나, ‘양만춘’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 여러 배우들의 연기와 더불어 액션까지 모두 종합한 ‘안시성’이 추석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안시성’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설현(김설현) 그리고 김광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인성은 “고생한 그림들은 아무래도 확실하게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 해내려고 하는 열정이 좀 보인 것 같아서, 재밌게 잘 본 것 같다”라고 처음으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주혁 역시 “영화가 처음이다. 너무 새롭고, 함께 해온 시간 중에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하나로 뭉쳐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광식 감독은 “이 영화의 예산이 180억이다. 큰돈이었지만 영화를 제작하기에 큰돈은 아니었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 정해진 신을 소화하기 위해서 일정에 신경 썼다. 모든 스태프들 때문에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인성은 양만축 캐릭터를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기존의 장군상이 있을 거고, 내가 할 수 있는 성주상은 어떤 걸까 부터 출발했다. 물론 다른 배우가 했다면 또 다른 양만춘의 모습이 나왔을 것 같다”며 “카리스마의 힘으로 그들(선배)과 대결을 한다면, 한없이 부족하다. 그 분들을 뛰어넘을 힘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범상치 않은 인물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괴로움 없이 자유로운 사람이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김설현은 액션신에 대해 “역할을 처음 받았을 때 어려울 것 같으면서도 재밌을 것 같았다. 그래서 캐스팅이 되자마자 승마, 액션 연습을 시작했다. 액션이나 말 타는 장면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다른 것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며 “안무를 하다 보니 몸을 쓰는 건 어렵지 않았다. 힘들면서도 재밌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식 감독은 “고구려인들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반면에 여기 있는 양만춘은 전쟁에 반대하다가 전쟁이 일어나자 전쟁에 승리하면서 전쟁의 비극을 말했다. 전쟁의 위험성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안시성’을 연출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남주혁은 첫 영화에 대한 소감에 대해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부담감이었다. 멋진 선배님들과 큰 스크린의 영화가 다 처음이었다. 큰 부담감이 있었다. 그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현장에서 형님들이 편하게 대해주셨는데, 편하게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배성우는 조인성과의 케미에 대해 “조인성 씨와는 전작도 같이 했었고, 평소에도 친하다. 둘이 이런 톤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했다. 전쟁은 어쩔 수 없이 달려야 하니까, 일상적인 모습이나 전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을 때 나중에는 더 처절한 전쟁에서 마음이 울컥하지 않을까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사극에서 보이는 장군의 이미지와 다르게 설정한 부분에 대해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 나로부터 시작했다. 기존의 성우 형 등과의 관계를 투영하면 이질감이 없을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했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장군과는 다른 캐릭터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9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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