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즌 100승 선착… 구단 역사상 72년 만

입력 2018-09-13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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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00승에 선착했다. 구단 역사상 72년 만이다.

보스턴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보스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데이빗 프라이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불펜 역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4안타로 침묵했으나, 5회 데버스가 상대 선발 애런 산체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이날 보스턴에게는 단 1점이면 충분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지난 1946년 104승을 기록한 이래 72년 만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당시 보스턴은 104승 50패 승률 0.675를 기록했다.

당시는 162경기가 아닌 156경기 제도. 따라서 보스턴은 메이저리그가 162경기 제도로 개편된 뒤 첫 한 시즌 100승을 거뒀다.

지난 1946년 100승 이후 지난해까지는 1978년의 99승과 2004년의 98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던 2013년에도 97승으로 100승에는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고, 지구 1위 역시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에 보스턴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무리시키지 않고 있다. 보스턴의 이번 시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한편, 보스턴은 이번 시즌과 1946년을 비롯해 1912년과 1915년에도 100승을 돌파한 바 있다. 1915년은 베이브 루스가 투수로 뛰던 시절이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는 보스턴을 비롯해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한 시즌 100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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