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이제니X서동주X그레이스리 일상 공개…오늘 첫방
화려한 도시에서 저마다의 꿈을 멋지게 이뤄나가는 세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5일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가 드디어 처음으로 공개된다. 90년대 원조 베이글녀 이제니, 방송인 서정희의 딸 변호사 서동주,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과의 연애로 화제를 모았던 그레이스 리가 출연해 해외에서 거주 중인 이들의 싱글라이프를 꾸밈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 “올해 나이 40세. 이제는 아줌마다!” 이제니 털털한 일상 공개!
제작진에 따르면 LA에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제니는 스스로 “올해 나이 40세다, 이제는 아줌마”라고 표현하며 “어릴 때 데뷔해 사회 생활을 일찍 시작했다. 그때는 어려서 아무래도 가식적인 면이 있었다. 이제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출연 포부를 밝힌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녀는 방송 최초로 본인의 생생한 민낯을 공개하고, 싱크대에서 아침 세수를 하며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 털털한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한 맥가이버 수준의 공구와 전동 드릴을 갖추고 과격한 콘솔 게임을 즐기며 거친 발언까지 쏟아내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과거의 어리고 귀여웠던 이미지와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빚 때문에 섹시 화보를 찍었다는 루머와 연예계를 은퇴하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서도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 변호사 서동주, 허당기 넘치는 반전 일상 공개!
4년 전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하며 화제가 되었던 서정희의 딸 서동주. 그녀가 샌프란시스코 대형 법률회사에 취직하며 변호사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그녀가 재직 중인 ‘퍼킨스 코이(PERKINS COIE)’는 페이스북, 코카콜라 등 유명 기업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등 유명 정치인들과 업무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법률회사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명 법률 회사에 취직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며 엄친딸로 불린 그녀의 출근 과정을 볼 수 있다. 정장과 하이힐을 백팩에 넣은 채로 달려가 기차에 착석한 그녀.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물건을 분실하고, 서두르다 기차 문 사이에 몸이 끼이는 상황이 발생하자 “사는 게 힘들다”며 한숨을 내뱉었다는 후문이다. 기존의 엄친딸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허당기 넘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 ‘한국인 최초 필리핀 뉴스 앵커’ 그레이스리의 일상
아키노 필리핀 전 대통령과의 열애설로 화제를 모으며 스케일이 다른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던 그레이스 리. ‘한국인 최초의 필리핀 앵커’이자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답게 촬영을 위해 거리를 다닐 때마다 그녀를 알아보는 현지인들로 둘러싸여 엄청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한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다르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그레이스 리는 “먹을 때는 주변 신경 안 써요”라며 반전 식탐을 자랑한다. 필리핀 전통 음식인 ‘레촌(아기 돼지 통구이)’에서부터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돼지귀꼬치, 닭발꼬치 등을 소개하며 폭풍 먹방을 보여준다. 그녀가 필리핀 전 대통령에게 사랑 받을 수 밖에 없었던 매력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삶을 이뤄나가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라라랜드’는 15일 밤 10시 50분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