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 측이 17일 서인국(김무영 역)-정소민(유진강 역)-박성웅(유진국 역)-서은수(백승아 역)의 ‘4인 4색’ 시선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우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서인국의 강렬한 눈빛이 보는 이들을 눈 뗄 수 없게 한다. 건들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눈빛은 극 중 살인용의자이자 자유롭고 위험한 ‘김무영’의 미친 존재감과 치명적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동시에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형성한다.
특히 “괴물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재밌잖아”라는 카피는 세상을 향한 비웃음과 차가운 분노를 엿보게 하면서 그가 극 중에서 어떤 위험하고도 아찔한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정소민은 극 중 괴물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었던 여자 ‘유진강’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한다. 포스터 속 정소민의 따스한 미소와 눈빛만으로 서인국이 그녀의 삶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엿보게 한다.
“따듯한 집에서 밥을 먹고 살아야 사람이죠”라는 카피는 세상이 손가락질하는 위험한 인물일지라도 자신만은 그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겠다는 애틋함이 절실하게 느껴져 이들의 위태로운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 가운데 동생 곁을 맴도는 괴물의 눈빛에 흔들리는 형사 ‘유진국’으로 분한 박성웅의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위험한 남자’ 서인국의 기습적인 등장에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불안감과 위협, 숨 막히는 긴장감 등 격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박성웅의 모습인 것.
더욱이 “이상하게 긴장이 돼. 그 놈만 보면”라는 카피는 위험한 남자와 형사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맞대결을 예고하며 이들 관계가 어떻게 얽힐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급증시킨다.
마지막으로 서은수는 극 중 괴물에게 느낀 자유를 놓을 수 없는 여자 ‘백승아’ 역을 맡았다. 세상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그녀가 죽음까지 바라던 순간 구원처럼 서인국이 등장, 생애 첫 일탈이라는 자유를 맛본다.
특히 서인국을 바라보는 서은수의 눈빛과 “그 사람은 나한테 구원 그 자체에요”라는 카피는 행복을 만끽하는 백승아의 모습 그 자체. 이에 서은수가 금단의 존재 같은 서인국을 만난 후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사진=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